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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은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금융 시장의 폭락 속에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약 9% 하락했다.
6일 CBS가 전한 전문가들이 지적한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지나친 가격 변동성
미국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금리를 0.5% 포인트 인상 했고 월스트리트는 이날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상승세로 반응했다. 그러나 하룻만에 투자자들은 방향을 바꿔 주식 시장을 급락시켰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도 폭락했다.
투자 정보업체 모멘텀 스트락처럴 애널리시스(Momentum Structural Analysis)의 수석 분석가인 마이클 올리버(Michael Oliver)는 "크립토는 최근 주식 시장에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은 나스닥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기술 중심 지수가 21%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22%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3만2000~3만6000달러였을 때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모야는 비트코인이 약 3만달러로 추가 하락하면 더 많은 판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실제로 월스트리트에서 진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횡보 뉴스 사이클에 갇혀 있다가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야는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장기적인 잠재적 가치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류 채택 지연
지난해 수많은 이벤트를 통해 금융 서비스에서 암호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현금 앱 또는 로빈후드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했고,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불로 비트코인을 수락했다. 게다가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올해는 투자 및 교환 매체로서 암호화의 진행 상황을 차트로 표시할 이정표가 줄어들면서 비교적 조용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모야는 "(비트코인의) 주류 채택이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는 믿음이 있다"며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관망 모드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신흥 메타버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 특별 태스크포스가 디지털 통화를 규제하기 위해 어떤 규칙을 적용할지 지켜보고 있다.
◇더 안전한 땅을 찾는 투자자
비트코인 IRA의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클라인은 이번 주 암호화폐 가격 하락의 대부분이 단순히 더 넓은 경제에서 일어나는 일에 투자자들이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식 시장이 흔들리면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재무부 채권과 같이 덜 위험하고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돈을 옮기고 있다. 일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 옵션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클라인은 "시작점으로 자신의 돈을 달러로 되돌린 다음 거기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약 6만9000달러의 가격으로 정점을 찍었다. 분석가들은 6일 비트코인이 금년 말에 다시 상승하기 전에 앞으로 몇 주 안에 3만달러 또는 2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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