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월마트에 이어 이날 타깃이 기대를 밑돈 분기 실적을 공개한 것이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불러 일으키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식료품 대기업인 월마트(WMT)는 지난 5거래일 동안 15% 이상 하락했고 타깃(TGT)은 낙폭이 25%에 육박했다. 두 기업 모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 지출의 압박으로 수입이 악화되었다는 보고 이후 나온 것이다.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내려갈 때까지 통화 조건을 계속 긴축하겠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인 18일 비트코인(BTC)은 유럽 시간에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9일(한국시간) 오전 7시 16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추적사이트 코인마캣켑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4.35% 급락해 2만9167.20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547억 달러로 하루 만에 약 236억 달러가 날아갔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44.77%로 여전히 비트코인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21% 하락해 3760만6000원이었다.
최근 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 시장 등 더 넓은 시장의 침체와 암호화폐 규제 강화, 암호 화폐 부문의 소매 관심의 감소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UST에서 나타난 시스템 위험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6.14% 폭락해 1959.71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6.20% 급락해 252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5.51% 급락해 0.4138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99억달러로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5.50% 떨어져 533원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무려 9.08% 폭락해 0.52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9.53% 폭락해 674원이 됐다.
솔라나(SOL)는 두 자릿수로 떨어져 10.42% 폭락한 50.92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도 솔라나는 10.67% 급락해 6만5660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5.54% 하락해 0.0854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6.03% 폭락해 109원이었다.
그밖에 폴카닷(DOT)은 11.63% 폭락해 9.84달러가 됐고, 아발란체(AVAX)는 11.32% 폭락해 30.60달러에 거래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이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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