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 두바이 라이선스 잠정 승인 획득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 거래량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 거래소 중 2곳인 크립토닷컴이 두바이에서 잠정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FTX가 일본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중이라고 보도했다.
크립토닷컴은 2일 두바이 가상 자산 규제 당국(VARA)이 거래소에 가상 자산 라이선스의 잠정 승인을 제공해 회사가 초기 규정 준수 확인을 기반으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VARA가 가까운 기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운영 라이선스가 발급되기 전에 추가 실사 및 기타 필수 요구 사항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아랍에미리트(UAE)에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두바이를 암호화폐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VARA를 만든 후 지역 사무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UAE 대외무역부 타니 알 제요디(Thani Al Zeyoudi)장관은 발표문에서 "암호화폐, 가상 자산 및 블록체인이 금융 서비스 부문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제요디 장관은 "이 비전을 바탕으로 UAE에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기술이 이곳에서 번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TX 재팬 론칭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거래량 면에서 두 번째로 큰 중앙 집중식 거래소가 된 FTX는 지난 2월 일본 현지 리퀴드(Liquid)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수한 후 일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25일 'FTX 재팬(Japan)'을 출범시켰다.
일본은 암호화폐 규제 기관인 금융청(FSA) 국장이 거래소를 '다소 힘들게' 만든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일본에서 운영하려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FTX 샘 뱅크만 프리드(Sam Bankman-Fried) 대표는 "일본은 암호화폐 거래의 잠재적 시장 규모가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매우 규제가 심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FTX의 사업 확장은 현재 암호화폐 약세 상황으로 인해 직원을 감원하는 코인베이스나 제미니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 회사와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제미니 거래소(Gemini exchange)는 불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직원의 10%를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인베이스(Coinbase)도 5월 중순 침체된 시장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고용을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지난 4월 말 광범위한 시장 침체의 일환으로 직원의 9%를 해고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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