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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CPI 물가 대란 ECB 기준금리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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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CPI 물가 대란 ECB 기준금리 인상 예고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연준 FOMC 앞두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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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과 9월 정책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더 커진 것이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도 흔들리고 있다. .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 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관심포인트는 ECB의 금리 인상 예고와 국채금리 동행이다. ECB는 이날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오는 7월 1일부로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 ECB는 이어 올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7월에는 0.25% 포인트를 인상하고이어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만약 물가 상승 전망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9월 회의에서 더 큰 폭의 인상도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ECB의 정책 금리인 예금금리는 마이너스(-) 0.5%이며, 두 차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면 드디어 마이너스를 벗어나게 된다. 이 소식에 유로존 국채금리는 물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07%까지 올랐다.
뉴욕증시 최대관심은 단연 오늘 밤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이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9월까지도 공격적으로 빅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일는 전망이 많다. 지금까지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7천 명 증가한 22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올해 1월 15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많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자회견에서 금리 정상화 과정에 대해 "단지 한 걸음이 아닌 여행"이라면서 "불확실성이 큰 시절에는 점진주의가 아마도 적절하되 경로가 명확하고, 잘 확인되고,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모두가 이해한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상하이시에서 일부 지역이 주말 동안 봉쇄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0센트(0.49%) 하락한 배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다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5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예상치인 8%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4월에 3.9% 증가했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시에서 일부 구(區)가 이번 주말 관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며 또 일시 봉쇄에 들어갔다. 상하이 민항구는 11일부터 이틀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동안 전파 위험을 막기 위해 거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도록 할 방침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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