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내년 상반기에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 CFO 카운슬'에 소속된 주요 기업 CFO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 2023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0,000 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77%나 됐다. 다우지수가 현 수준에서 18% 이상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채금리가 4%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2%포인트 내린 2.9%로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위험이 상당하다"고 밝혔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 등의 이유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1.5%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대기업 CFO의 40% 이상은 가장 큰 외부 리스크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연준의 통화정책'이라고 답한 CFO는 2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답한 CFO는 14%로 각각 집계됐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0,000 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77%나 됐다. 다우 지수가 현 수준에서 18% 이상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의 5월 CPI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뉴욕증시가 다시 주저앉았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11포인트(1.94%) 내린 32,272.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95포인트(2.38%) 떨어진 4,017.82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2.04포인트(2.75%) 급락한 11,754.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 전망치는 8.3%(전년 동월 대비) 상승으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 3월 8.5%보다는 살짝 낮은 수준이기기는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 2%의 4배 이상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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