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지수 관련주 보다 낙폭과대 종목"…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발표

공유
0

"지수 관련주 보다 낙폭과대 종목"…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발표

자료=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삼성증권
지난주 코스피는 조정을 받았지만 2600선 전후에서 지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13일 주간 전략보고서에서 "최근 주식시장을 단기 소강 국면으로 판단하면서 인덱스보다 철저히 낙폭과대 종목으로 압축할 것을 강조했던 기존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불확실한 매크로 이슈와 상대적으로 견고한 시장의 가격 매력(22년 MSCI KOREA 기준 P/E 9.4배, P/B 1.0배)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번주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도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업과 자동차·2차전지 관련주에 주목했다.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업으로는 삼성물산·한화솔루션·롯데쇼핑·DL·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꼽았다.

최근 글로벌 성장주들의 낙폭이 컸던 이유는 실적 둔화 우려도 있지만, 주가에 내재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주가는 “실적X멀티플(밸류에이션)”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시장이 부여하는 멀티플이 변할 때, 주가의 급등락이 더 크게 일어난다. 여기서 싼 주식은 단순히 고점 대비 낙폭이 큰 종목이 아니라 역사적 내재 가치(P/B)로 봤을 때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기업, 하지만 향후 제반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하면 빠르게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종목이다.

이런면에서 역사적 하단의 밸류에이션에 있는 복합기업, 화학/기계 등 중국 노출 비중이 높은 경기 민감주가 좋은 대안으로 꼽았다.

자동차·2차전지 관련주로는 LG화학·기아·SK이노베이션·현대모비스·포스코케미칼을 꼽았다.
같은 성장주지만 상대적으로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하다.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성장에 대한 모멘텀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침투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IT 수요 둔화는 그동안 숏티지였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을 완화시키고 있다. 테크보다 자동차, 2차전지 기업들의 모멘텀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자료=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삼성증권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