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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비트코인 딥 매수, BTC 1개 보유 지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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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비트코인 딥 매수, BTC 1개 보유 지갑 급증

소액투자자(개미)들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딥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액투자자(개미)들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딥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최근 암호화폐 시장 폭락장에서 개미들도 비트코인을 딥 매수(가격이 하락할 때 구매하는 것)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지난 7일 동안 1개 이상의 BTC가 포함된 비트코인 ​​지갑 주소의 수는 1만3091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홀코이너(wholecoiner, 비트코인 1개를 온전히 구매한 사람)'의 총수는 86만5254명으로 급증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 그래프에서 하키 스틱 성장으로 강조된 가격 하락 조치 동안 '홀코이너'의 수가 급증했다.

지난 10일부터 오렌지색 선이 급증해 가격 하락 조치 기간 동안 비트코인 홀 코이너(1개 보유자) 수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출처=글래스노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부터 오렌지색 선이 급증해 가격 하락 조치 기간 동안 비트코인 홀 코이너(1개 보유자) 수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출처=글래스노드


스웨덴 비트코인 거래소 BT.CX의 설립자 크리스티안 안데르는 인터뷰에서 "경제가 바닥으로 내려가길 원하기 때문에 이는 생태계에 근본부터 성장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데르는 "사람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미래와 화폐의 가치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폭락한 이후 열흘 동안 1만4000명 이상의 홀코이너가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비트코인 총 채굴량은 2100만 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지갑 주소는 전체 비트코인의 1200만 분의 1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비트코인 1개 당 약 2만 달러의 가격에서 홀코이너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은 '개미'들이 그들의 수입이 허락하는 한 빨리 비트코인을 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도 있다. 게다가 0.1 BTC(약 2000달러) 이상을 추가한 주소 수도 지난 10일 동안 포물선형으로 늘어났다.

지난 10일 이후 비트코인 0.1개(약 2000달러) 보유자 지갑수가 급증했다. 출처=글래스노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 이후 비트코인 0.1개(약 2000달러) 보유자 지갑수가 급증했다. 출처=글래스노드


반면 같은 기간 100개 이상의 BTC가 들어 있는 지갑은 136개 줄었다. 니는 '고래' 지갑(대형투자자 BTC 지갑 주소)이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2009년 1월 9일에 첫 비트코인을 채굴했을 때 지니 계수는 1이었다. 즉, 네트워크의 소득 불평등이 역대 최고였다. 통계학자 코라도 지니(Corrado Gini)가 개발한 지니 계수는 사회 집단 내 소득 불평등 또는 부의 불평등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에서는 지갑 주소에 매핑할 수 있다.

최초의 비트코인 ​​수령자 할 피니(Hal Finney)가 비트코인을 채굴해 받기 시작하자마자 지니 계수는 1에서 떨어졌다. 이후 지니 계수는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부의 분배가 점점 더 공정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