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4.63% 내린 39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동안 시가총액 4조4400억원 이상 감소하며 91조6110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Queen Creek)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의 여파로 투자비가 2조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되자 투자 계획을 잠시 보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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