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엔비디아, AI분야에서 눈에 띄는 기술주

기술주들은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외견상 더 안전한 베팅을 찾기 위해 다른 섹터로 옮겨 갔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기술주로부터의 대량 이탈로 인해 일부 기업들 - 그리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 - 지금이 좋은 매수 타임인 것처럼 보인다.

아마존(나스닥: AMZN)과 엔비디아(나스닥: NVDA)가 AI 분야에서 완벽하게 자리 잡은 두 기술주라는 이유를 살펴본다.

아마존을 전자상거래 업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의 원동력 중 하나가 인공지능이다.

AI는 자사 플랫폼에서 제품에 대한 추천과 순위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어떤 거래를 보여줄지 책임진다. 아마존은 고객이 원하는 옷을 사진으로 찍어 매장에서 판매 중인 유사 제품을 즉시 찾을 수 있는 스타일 스냅 기능도 AI를 활용한다.

하지만 아마존의 인공지능이 사용되는 것은 온라인 쇼핑뿐만이 아니다. 이 회사의 아마존 고(Go)와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점은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갖고 실제 세계에서 AI를 사용하여 쇼핑객들이 카트에 무엇을 추가하는지 추적하고, 고객이 가게를 나올 때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한다. 아마존은 그것을 "Just Walk Out" 기술이라고 부르고, 2020년부터 스타벅스를 포함한 소매업자들에게 그 기술을 허가해왔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인상적이지만, 아마 아마존이 AI로부터 수익을 만들어 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서일 것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개발자와 회사에 음성-텍스트 변환,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챗봇, 예측, 사기 탐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AI 도구를 제공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아마존의 주요 수익 동력으로, 이 부문이 최근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5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올렸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수익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이 33%에 달하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이다.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2030년까지 1조60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가운데, 아마존의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와 AI에 대한 초기 집중은 증가하는 AI 수요로부터 회사가 계속 이익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강력한 그래픽 반도체 때문에 비디오 게임 프로세서 시장에서 오랫동안 선두를 지켜왔다. 최근에 그 칩의 능력을 AI용 데이터 센터 칩으로 점점 더 확장시키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경쟁사보다 앞서나가는 AI 전용 칩 3종을 새로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매출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이 중요하다.

가장 최근 분기의 데이터 센터 매출은 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러한 데이터 센터 매출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며, 이는 전 분기의 전체 매출의 36%에서 증가한 수치다.

엔비디아의 칩은 AI 서버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됐고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사용될 것이다. 얼라이드 리서치는 2030년까지 세계 AI 칩 시장 규모가 2020년 80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거의 195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AI 칩의 선두주자이며, 성장하는 AI 시장과 함께 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주식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며, 이 기술 회사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당장의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각각의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환상적인 회사를 찾는 것, 그리고 적어도 5년 동안 그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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