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6.33% 상승한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2900억 가까이 증가하며 4조853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미국 체외진단 기업 Meridian Bioscience를 약 2조원에 인수합병(M&A)한다고 공시했다.
미국은 전 세계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이번 인수합병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은 물론 글로벌 체외진단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하는 미국 기업 Meridian Bioscience는 197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이다.
주 사업군은 크게 두 사업부로 나뉜다. 진단(DX, Diagnostics)사업부에서는 면역진단, 분자진단, 호흡진단, 혈액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생명과학(LS, Life Science)사업부에서는 제약·바이오 제품 및 진단 시약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진단 사업부는 H.pylori(헬리코박터균)나 C.difficile(대장 염증균)등의 소화기 감염 진단플랫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는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이미 유명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생산기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생산기지는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Meridian Bioscience社의 생산기지는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Meridian Bioscience社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 생산기지를 추가적으로 활용해 현지 생산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대한 투자비 절감 효과는 물론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률 개선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에스디바이오센서 60%, SJL 파트너스社 40%로 인수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미국 법인에 출자를 하고, 해당 미국법인 자회사가 Meridian Bioscience社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합병에는 글로벌 인적자원관리 경험이 많은 SJL 파트너스가 파트너사로 함께 한다. SJL 파트너스는 JP 모건 출신의 미국 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Meridian Bioscience社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의장은 "이번 Meridian Bioscience 인수합병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인수 규모가 큰 만큼 인수 이후의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가진 R&D 능력과 대량생산 노하우, Meridian Bioscience의 북미 영업망과 FDA 인허가 능력, SJL 파트너스의 인적관리 노하우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현장진단시장에서 Top 3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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