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삼성증권, 2분기 순익 컨센서스 19% 밑돌듯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순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수익이 3170억원, 영업이익이 1660억원, 당기순이익이 1276억원 상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이 12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9% 가량 밑돌고 전분기 대비로는 16%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52% 가량 빠진 수준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순수탁수수료가 1012억원 규모로 전분기대비 12%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 약정대금 기준으로 국내주식이 8%, 해외주식이 21% 감소한 점을 감안했습니다. 삼성증권은 금융상품판매수익이 6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 줄어드는 데 주로 ELS 발행액이 17%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인수 및 자문 수수료가 구조화금융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레이저쎌,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기업공개) 등과 더불어 구조화금융 수익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가 12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보수적인 운용기조로 채권운용 실적이 타사 대비 선방할 부분과 파생운용 실적이 전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본시장 부진에 따라 브로커리지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운용손익 추정치가 낮아지는 부분을 고려해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