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회사 블록(SQ)은 2분기에 캐시 앱 제품의 비트코인 수익이 34% 감소한 1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3600만 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야후 파이낸스와 더 블록 등 다수 외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캐시 앱과 스퀘어의 모회사인 블록은 비트코인과 관련된 3600만 달러의 손상 손실, 5700만 달러의 상각비 및 '거래 및 통합 관련 비용'과 관련된 1700만 달러를 고려해 2분기에 2억8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이러한 요소를 제외하면 회사의 분기별 순손실은 9800만 달러다.
캐시 앱의 차입 기능은 분기 말 현재 100만 개 이상의 활성 계정을 보고했다.
블록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나 하락했다.
지난 6월 30일 마감된 3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4만6262달러에서 코인당 2만 달러 아래로 57%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총이익은 전분기 대비 4300만 달러에서 41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블록은 암호화폐 사업의 하락이 "소비자 수요 감소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며, 부분적으로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분기 중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의 이점을 상쇄한다"고 말했다.
블록의 3600만 달러 손상 비용은 GAAP 회계규칙에 따라 디지털 자산이 처리되는 방식으로 인해 분기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의 비트코인 가치를 반영하는 미실현 손실이다.
이러한 규칙에 따르면, 자산을 매각되지 않는 한 분기 저점부터 끝까지 비트코인 가치 상승을 보고할 수 없기 때문에 손상 수수료는 2분기 최종 시장 가치가 아닌 이전 분기 동안 비트코인의 최저 가치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초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 보유액에 대해 9억1780만 달러의 손상을 보고했다.
블록은 2022년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 공정가치를 관측 가능한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1억6000만달러로 측정했다. 이는 손상 혐의 이후 투자 장부금액보다 4700만달러 크지만 지난 분기 말 인식한 공정가치 3억6600만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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