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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암호화폐 대부업체 호들넛 폐쇄…라이선스 취소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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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암호화폐 대부업체 호들넛 폐쇄…라이선스 취소도 신청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대부업체 호들넛(Hodlnaut)은 최근 약세장 속에서 출금과 예금을 중단했으며 라이선스 취소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출처=호들넛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대부업체 호들넛(Hodlnaut)은 최근 약세장 속에서 출금과 예금을 중단했으며 라이선스 취소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출처=호들넛 트위터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대부업체 호들넛(Hodlnaut)은 최근 약세장 속에서 출금과 예금을 중단했다고 코스모폴리탄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들넛은 지난 8일 '최근 시장 상황으로 인해' 모든 서비스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의 장기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노력하는 동안 유동성을 안정화하고 자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호들넛은 대출과 대출을 포함한 모든 출금, 예금, 토큰 스왑이 중단됐으며 라이선스도 철회했다.

이 회사는 이미 싱가포르의 금융 규제 기관인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에 운영 허가를 취소하기 위해 라이선스 취소 서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회사는 규제된 디지털 지불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호들넛은 복구 계획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모다라 옹(Damodara On LLC)과 계약했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호들넛은 관리 중인 디지털 자산에서 약 5억 달러를 차지한다.

이 회사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과거 또는 현재의 모든 사용자에게 대단히 감사합니다. 상황이 달라졌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호들넛이 폐쇄된 이유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약세장 압력으로 인한 경영 스트레스 외에도, 호들넛은 지난 5월 테라의 붕괴에도 영향을 받았다. 호들넛은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에서 약 1억87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99% 이상 폭락해 400억 달러 이상의 시가 총액이 사라졌다.

이달 초, 한국의 크립토 VC 회사의 CEO인 해시드(Hashed)는 호들넛이 테라 투자로 36억 달러의 수익에 손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테라의 붕괴는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을 악화시키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