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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4541억원…전년 대비 11.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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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4541억원…전년 대비 11.9% 줄어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

올해 1분기 에쓰오일 사업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표. 사진=에쓰오일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1분기 에쓰오일 사업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표.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을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전 분기 대비 나아진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3085억원, 영업이익 4541억원을 실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5.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매출은 평균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부문 흑자 전환과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7조4448억원, 영업이익 2504억원을 달성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의 견조한 수요와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설비 이상 및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실적이 개선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968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7669억원, 영업이익 1557억원을 실현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은 아시아 정제마진이 역내 정기 보수로 지지되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다운스트림 수요 및 휘발유 혼합 유분에 대한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윤활유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주요 공급사 정기보수로 강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