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30억 달러 BTC 이동…그레이스케일, BTC 최대 보유 기업

비트코인 고래가 30억 달러(약 3조9090억 원) 상당의 BTC를 전송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10일(현지시간) 미스터리한 투자자가 8월 10일에 30억 달러 이상 또는 약 13만3000 비트코인(TC)를 이체해 새 지갑을 개인 비트코인 ​​3대 보유자 중 하나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고래 지갑 활동에 대한 커뮤니티 평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생성된 지갑은 단지 자금을 이동하는 오래된 비트코인 플레이어로 추정된다.

이 지갑의 주소를 추적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신비한 투자자가 여러 거래에서 13만BTC를 다른 지갑으로 옮겼던 오래된 구매자라고 주장했다.

2022년 6월의 데이터에 따르면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모든 개인, 거래소, 정부 및 기업 중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다.

나카모토는 2009년 비트코인을 출시한 후 2만2000개 이상의 블록을 채굴했으며 각 블록에는 50 BTC 보상이 있었다. 추정에 따르면 사토시 나카모토는 약 2만2000개의 서로 다른 지갑에 1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나카모토 외에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는 자산 관리 회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약 68만3480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거대 기업 바이낸스는 그레이스케일에 이어 모든 카테고리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자다. 약 44만719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을 최다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중 1위이기도 하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운영하는 윙클보스 쌍둥이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개별 비트코인 ​​보유자는 신원을 알 수 없다. 카메론(Cameron)과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과거 페이스북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얻은 수백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최초의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윙클보스 형제는 유통 중인 모든 비트코인의 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론과 타일러는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량을 가진 개인 목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도 순자산이 960억 달러로 비트코인 최대 보유자로 추정된다. 자오는 최근 자신의 암호화폐 보유가 순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비트코인을 투자용으로만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위 차트에 따르면 11만3000 비트코인을 구매한 신비한 투자자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두 번째 개인으로 사토시 나카모토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윙클보스 쌍둥이가 세 번째 지갑 주인 자리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인 고래가 매도를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2년 5월 초부터 계속되고 있다.

최대 보유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을 떠나는 동안, 소액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비트코인을 모으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10개 미만인 투자자를 '새우'라고 부르며, 이들은 가격이 저렴할 때 사들이는 비트코인 딥 매수에 나섰다.



한편,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5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6.06% 급등해 2만4263.5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 총액으로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ETH)은 11.82% 폭등해 1874.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18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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