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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6월 이후 106% 상승…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의 3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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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6월 이후 106% 상승…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의 3배 기록

이더리움이 지난 6월 17일 880.93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두 달 동안 106% 급등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이 지난 6월 17일 880.93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두 달 동안 106% 급등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더리움이 지난 6월 저점 이후 두 달 만에 106% 급등해 비트코인 상승률(31%)을 3배나 능가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6월 19일 1만7601달러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9일 기준으로 2만2800달러로 약 31%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6월 19일 880.93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106% 급등해 1818달러가 됐다.
투자자들이 오는 9월 진행될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기대함에 따라 이더리움은 6월 중순 바닥을 찍은 뒤 비트코인을 크게 능가했다.

이더리움은 작업 증명(PoW)으로 불리는 시스템에서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되는 '더 머지(The Merge, 병합)'로 불리는 업그레이드가 오는 9월 19일(빠르면 9월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지자들은 수많은 지연 끝에 진행될 머지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더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넥소의 공동 설립자인 안토니 트렌체프 "곧 나올 이더리움 머지는 현재 암호화폐에서 가장 큰 이야기이며 지난달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떠나 이더리움에 몰린 이유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한 분석가는 랠리가 계속될 수 있지만 이더리움이 2000달러 부근에서 약간의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 서비스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분석가인 제이콥 조셉(Jacob Joseph)은 8월에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 회의가 없고 주식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 2000달러는 이더리움에 대한 주요 저항으로 판명되었다"며 자산은 그 수준을 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더리움을 능가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렌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는 위험이 있다.

그는 "머지가 9월 중순 이후로 더 이상 지연되면 7월 중순 이후 이더리움의 50% 랠리의 상당 부분이 완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렌체프는 거래자들이 거대한 랠리에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가 성공할 경우 이더리움에서 본 놀라운 이익을 감안할 때 '소문을 사고 뉴스를 파는' 유형의 이벤트로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