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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인상 소식에 식품관련주 '꿈틀'…농심 이달들어 9%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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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인상 소식에 식품관련주 '꿈틀'…농심 이달들어 9%대 상승

올 4분기부터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으면 가격 인상 나선 업체들 수익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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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주가그래프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내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식품 관련주들이 꿈틀 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농심 주가는 0.49% 하락한 30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농심은 지난 24일 제품 가격 인상 공개 이후 주가는 6%대 상승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진행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달 들어서는 9%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도 농심과 비슷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0.44% 하락한 11만4000원에 거래중이지만 이달 들어서는 11.17%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농심은 오는 9월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밝혔다.

곡물을 비롯해 전분당, 밀가루, 유지, 설탕 등 핵심 4대 소재 식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요 가공식품 업체들의 도미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증권가에서는 올 4분기부터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으며 가격 인상에 나선 업체들의 수익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곡물가격 인상 폭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게 되면 기업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까지 식품 업체들의 원가 부담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예상보다 곡물 안정세가 빨라지면 판매가를 일찌감치 올린 업체들은 마진폭 개선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3분기까지 곡물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을 추진한 식품기업들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업체들에게는 실적 개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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