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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국내증시서 16조 순매도…삼성전자만 9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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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국내증시서 16조 순매도…삼성전자만 9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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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외국인투자자들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5조원 이상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69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3조8600억원 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산할 경우 15조560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 달러 강세 등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올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내다 판 주식은 삼성전자로, 지난 8일까지 9조38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네이버(1조7487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5860억원), 삼성전자우(1조3920억원), 카카오(1조3027억원) 등이다.

반면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현대글로비스, 기아, LG화학 등 순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주식을 고스란히 사들이면서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합쳐 30조원 이상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조55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조33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순매수 상위종목으로 삼성전자를 17조360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네이버도 2조3390억원어치 사들였다. 카카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카카오뱅크, 삼성전기 등 종목은 각각 1조원 이상씩 순매수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 LG화학,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클래시스 등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베어마켓 랠리를 주도하면 순매수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선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조58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2조44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