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7.08% 하락한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6조9040억원이다.
전날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의 주식 9127만2609주를 약 2조3441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8.79% 급락했다.
지난달 말 주가와 비교할 때 이달 들어 이틀 동안 15.25% 급락한 셈이다.
증권가에선 플랫폼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네이버가 다소 비싼 가격에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36만원→27만원), 다올투자증권(38만원→26만원), 삼성증권(35만원→28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35만원→28만2천원), IBK투자증권(35만원→31만5천원) 등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쉬마크 인수는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이지만 적자가 지속하고 있는 플랫폼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 현재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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