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샘 뱅크먼 프리드, 바하마에서 '억류' 중…두바이로 도피 계획

글로벌이코노믹

샘 뱅크먼 프리드, 바하마에서 '억류' 중…두바이로 도피 계획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FTX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가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서 억류중인 것으로 아랄졌다. 사진=FTX 공식 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FTX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가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서 억류중인 것으로 아랄졌다. 사진=FTX 공식 유튜브 캡처
붕괴된 FTX 거래소 전 대표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바하마에서 억류중이며, 두바이로 도피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CEO 샘 뱅크맨-프리드 전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설립자 게리 왕, 엔지니어링 디렉터 니샤드 싱 등 임원 3명은 바하마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현지 당국의 '감독'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하마는 FTX 거래소 본사가 있는 곳이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FTX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 CEO인 캐롤라인 엘리슨뿐만 아니라 전 FTX 임원 3명이 두바이로 도망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이 UAE와 "범죄인 인도 조약이 없다"는 가정하에 이 계획을 세웠지만, 양국은 2022년 2월 24일 범죄인에 대한 상호 법률 지원 조약(MLAT)을 체결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현재 샘, 게리, 니샤드 등 3명은 바하마에서 감독하에 있으며 이는 그들이 떠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한 알라메다의 캐롤라인 엘리슨이 현재 홍콩에 있다고 밝히면서 "두바이에 도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커뮤니티 회원 코인뷰로(Coinbureau)는 미국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바이에 도착하는 FTX 회원들은 공항에 억류되어 곧바로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이론이 크립토 라운드테이블 쇼 진행자인 마리오 나팔(Mario Nawfal)이 16시간 동안 트위터 공간에서 논의됐다. 게스트 연사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이 뱅크먼 프리드가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인 올버니 타워에서 당국과 함께 '잠긴 공간'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연금 중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따르면 뱅크맨-프리드는 현재 그의 아버지인 조셉 뱅크먼과 함께 있다.
앞서 지난 10일 뱅크맨 프리드가 바하마 공항의 활주로에서 체포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뱅크맨 프리드의 전용기가 나소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동안 40분 동안 이륙하지 못했음을 암시하는 증거 사진과 함께 체포설이 소셜 미디어에 확산됐다.

지난 12일, 트위터 사용자들이 비행 추적 웹사이트 ADS-B 익스체인지(ADS-B Exchange)를 사용해 그의 전용기의 좌표를 추적한 후, 그 날 이른 시간에 뱅크먼 프리드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착륙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뱅크먼 프리드는 로이터통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가 아르헨티나로 도주했다는 추측을 부인하며 그가 아직 바하마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일 FTX 트레이딩(Trading), FTX 유에스(US), 알라메다를 포함한 FTX 그룹의 약 130개 회사가 파산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2일 코인데스크가 FTX와 알라메다 두 기업의 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지 불과 9일 만이다.

FTX의 붕괴로 약 10억 달러(1조 3200억 원) 상당의 투자자 자산이 증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