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의 주가는 2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500원(0.92%) 오른 16만48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SK의 주가는 이날 개장 초 전일보다 하락했으나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SK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 관점에서 효과가 미흡했고 이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해야 확실한 중장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Sum-of-part(부문별 합산)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SK의 향후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환원정책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고 자사주가 소각으로 이어질 때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 줄어들면서 지배구조 개선 효과 본격화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SK와 SK C&C 합병과정에서 최태원 회장→SK C&C→SK로 이어지던 지배구조가 최태원 회장→SK로 단순화 됐고 SK C&C 의 기존 SK 보유주식 1494만주가 합병 비율(SK 주식 1주당 SK C&C 합병신주 0.7367839주)에 따라 1101만주의 합병신주로 전환돼 자사주로 다시 쌓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SK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회장으로 지분 17.5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분 6.50%를 갖고 있습니다.
SK의 지난해 말 현재 자사주는 보통주 기준으로 지분 25.59%에 이르고 있습니다.
SK는 외국인의 비중이 22.8%, 소액주주 비중이 48%에 이릅니다.

SK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33조8767억원, 영업이익이 –5252억원, 당기순이익이 –2조18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34조5516억원, 영업이익이 8조47억원, 당기순이익이 3조966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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