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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사유는?…바이낸스, 버그로 2시간 거래 중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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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사유는?…바이낸스, 버그로 2시간 거래 중단 때문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 거래 중단은 "불운한 일"
추적손절매 기능 관련 컴퓨터 버그로 2시간 동안 현물 시장 거래 중단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24일 UTC 기준 11시 38분에 현물 시장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약 700달러 하락했다.  사진=바이낸스 거래소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24일 UTC 기준 11시 38분에 현물 시장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약 700달러 하락했다. 사진=바이낸스 거래소 트위터
바이낸스 거래소가 소프트웨어 버그로 2시간 동안 현물 시장 거래가 중단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추적손절매(A trailing stop) 기능과 관련된 컴퓨터 버그로 인해 이날 2시간 동안 현물 시장 거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UTC 기준 11시 38분에 현물 시장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약 1시간 후,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최고 경영자(CEO)는 거래 엔진 중 하나를 지칭하는 '엔진 1'이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되었으며, 다른 엔진이 따라잡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CZ는 이번 정전이 '표준 운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기 전에 이 사건을 "불운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최고 경영자(CEO)가 소프트웨어 버그로 비트코인 현물 거래 중단을 발표한 지 약 1시간 후 거래 엔진 중 하나를 지칭하는 '엔진 1'이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되었다고 전했다. 출처=바이낸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최고 경영자(CEO)가 소프트웨어 버그로 비트코인 현물 거래 중단을 발표한 지 약 1시간 후 거래 엔진 중 하나를 지칭하는 '엔진 1'이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되었다고 전했다. 출처=바이낸스 트위터

추적손절매는 자산 가격이 여러 가격 트리거에 도달하면 점진적으로 포지션을 줄이는 시장가 주문 유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 변동성이 큰 시기에 다운타임이 발생하기 쉽다. 제미니는 지난해 12월 7시간 동안 서비스 중단을 겪었고, 코인베이스는 작년 슈퍼볼에서 광고가 상영된 후 서비스 중단을 겪었다.

바이낸스거래소 현물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700달러 가량 하락했다. 이후 14:00 UTC에 바이낸스 거래소가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되었을 때 비트코인은 약 2만 8000달러 수준으로 회복됐다.

바이낸스는 2021년 11월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탈리아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25일 오전 11시 08분 현재 비트코인(BTC)/ 달러(USD)가격 1일 차트.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오전 11시 08분 현재 비트코인(BTC)/ 달러(USD)가격 1일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130억 달러가 넘는 현물 거래량을 처리했다.

한국 시간 25일 오전 11시 09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90% 하락해 2만750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3.24% 떨어져 1775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1.67% 내린 323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