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8년 임기 종료 후 지휘봉... "디지털 자산은 이미 美 금융 산업의 근간"
과거 발언 속 '불사조' 비유에 XRP 아미 열광... 금융 시스템 재편 기대감 고조
블록체인 지분 다수 보유한 친암호화폐 성향... 금리 인하 기조 속 시장 수혜 전망
과거 발언 속 '불사조' 비유에 XRP 아미 열광... 금융 시스템 재편 기대감 고조
블록체인 지분 다수 보유한 친암호화폐 성향... 금리 인하 기조 속 시장 수혜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8년간 연준을 이끌어온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지난 5월 15일로 공식 종료됐다. 파월 전 의장은 재임 기간 내내 대출 금리를 더 적극적으로 낮추지 않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끊임없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 그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은 취임 직후부터 통화 정책 분야를 넘어 자산 시장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점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잭더리플러(JackTheRippler)가 SNS(X)에 공유한 워시 의장의 과거 발언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워시 의장은 과거 금융 위기 당시 당국의 대응 철학들을 되짚으며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지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불사조는 잿더미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세간의 극단적 시장 방임주의 견해를 소개했다.
워시 의장 본인이 이 견해를 직접 지지한 것은 아니며 위기 대응 과정에서 논의된 여러 입장 중 하나로 언급한 것에 불과하지만, 'XRP 아미(XRP Army·리플 지지자 그룹)'는 이 발언에 열광하고 있다. '불사조'와 '재'라는 비유가 리플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기존 금융 인프라 붕괴 후 새롭게 부상할 디지털 자산을 상징하는 기호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워시 의장이 XRP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암호화폐에 대한 기본 시각은 매우 전향적이다. 그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디지털 자산은 이미 미국 금융 서비스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실제 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에서도 그가 12개 이상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임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친(親)암호화폐적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의 리더십 아래에서 전통 은행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은행들의 암호화폐 시장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평소 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해 온 그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 역시, 저금리 환경에서 강력한 유동성 수혜를 입는 암호화폐 시장에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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