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모틀리풀(이 30일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다음달 중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알파벳이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최대 1200억달러(약 180조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현재 1조7500억~2조달러(약 2625조~300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이 작업이 현실화될 경우 역사상 최대 규모 상장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알파벳은 지난 2015년 약 9억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해 스페이스X 지분 약 6%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2조달러에 도달할 경우 알파벳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200억달러(약 180조원)로 불어나게 된다. 초기 투자금 대비 130배가 넘는 평가이익이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 커진 알파벳
시장에서는 알파벳이 향후 스페이스X 지분 일부를 매각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벳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00억~1900억달러(약 270조~285조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어 내년에는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틀리풀은 알파벳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장에 막대한 현금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자금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알파벳의 최근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이 약 1740억달러(약 261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현금 대부분이 AI 투자에 투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직후 전량 매각은 어려워”
다만 알파벳이 스페이스X 지분을 곧바로 현금화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일반적인 IPO와 달리 상장 이후 180일 동안 단계적으로 지분 매각을 허용하는 방식의 보호예수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터 일정 비율만 매각할 수 있으며 상장 후 180일이 지나야 보유 지분 전체 매도가 가능해진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경우에는 전체 보호예수 기간 동안 지분 매각이 제한된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이 AI·우주 산업 투자 흐름까지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