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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정책, XRP에 유리한 모든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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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정책, XRP에 유리한 모든 환경 조성"

트럼프, 지난해 XRP·SOL·ADA 국가 디지털 자산 비축량 포함 공식 발표
美 상원 은행위, 여야 합의로 '클래리티 법안' 통과…SEC 관할 벗어나 '디지털 상품' 확정
리플 현물 ETF 출시 50일 만에 13억 달러 흡수…스테이블코인 'RLUSD' 유동성 혁신 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격적인 암호화폐 정책과 미 의회의 입법 조치가 맞물리면서, 리플(XRP)이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XRP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환경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명망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 잭 렉터(Zach Rector)는 최근 분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초에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량(Strategic Crypto Reserve)'의 일부로 공식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렉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준비금 발표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가져올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강조하며 "모든 퍼즐 조각이 하나로 맞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실무 그룹이 XRP, SOL, ADA를 포함하는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 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발표 직후 XRP 가격은 당일 33% 급등했다. 이후 서명된 최종 행정 명령은 비트코인(BTC) 전용 준비 시설과 별도의 '디지털 자산 비축 시설'이라는 두 가지 구조로 이원화되어 확정됐다. 이는 XRP가 과거의 규제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자산으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하는 명확한 정치적 신호다.
규제 측면에서의 진전도 XRP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여야 합의를 통해 찬성 15표, 반대 9표로 '클래리티(CLARITY)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을 통과시켰으며, 이제 본회의 표결만을 앞두고 있다. 상원 통과 임박 소식에 XRP는 한때 1.5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앞서 코인베이스, 리플, 크라켄,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120개가 넘는 암호화폐 기업 및 단체들이 상원에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보내는 등 업계 전반이 이번 입법에 사활을 걸고 있다.

CLARITY 법안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증권거래위원회(SEC) 관할의 '증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의 '디지털 상품',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등 세 가지 범주로 명확히 분류한다. XRP는 이 중 '디지털 상품' 범주에 속하게 되며,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이 분류는 연방법으로 제정된다. 이렇게 되면 향후 어떤 정권의 SEC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이를 뒤집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SEC와 오랜 법적 공방을 벌여온 리플 입장에서 완벽한 법적 명확성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상용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리플이 선보인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 역시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RLUSD는 국경 간 결제 및 기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용적 도구로 자리 잡으며 리플 생태계를 대폭 확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XRP 현물 ETF는 출시 이후 첫 50거래일 동안에만 13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흡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및 핀테크 기업의 결제 인프라 접근을 간소화하고, 신청 후 9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리도록 지시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금융 제도권 진입의 장벽마저 허물어졌다.

미 정부의 전략 준비금 지정, 연방 법안의 진전, 소송 승리에 이은 규제 명확성 확보, 그리고 RLUSD를 필두로 한 제품군의 확장은 XRP의 장기 가치를 이끄는 거대한 모멘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XRP가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제도권 융단폭격을 이어간다면, 향후 몇 달 내에 암호화폐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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