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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드루브카란 메타 사임, 스타트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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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드루브카란 메타 사임, 스타트업 도전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의 저명한 개발자인 드루브카란 메타가 새로운 비트코인 관련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젝트에서 물러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dhruv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의 저명한 개발자인 드루브카란 메타가 새로운 비트코인 관련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젝트에서 물러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dhruv 트위터
세계 최대 블록체인에 연결하기 위한 주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의 저명한 기여자인 드루브카란 메타가 새로운 비트코인 관련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젝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코어는 보조금, 장학금, 기여자들의 선의에 의존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다. 즉 '비트코인 코어'는 오픈 소스 개발자가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연구, 동료 검토, 테스트 및 문서화에 기여하면서 작업을 계속 실행한다. 소수의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이 비트코인 ​​코드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드루브카란 메타는 비트코인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잭 도시 블록의 자회사인 스파이럴, 인권 재단, 윙클보스 쌍둥이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유급 자원봉사자였다.

메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 코어에 기여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비트코인 개선 제안 324(BIP324)를 통해 비트코인의 P2P 프로토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트코인의 코드에 대해 작업하는 코어 개발자와 기여자가 많지만 유지 관리자와 커밋 액세스 권한이 있는 사람만 새 코드를 기존 비트코인 코어 코드와 병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P2P 프로토콜은 네트워크 내 노드 간의 통신을 관리한다. 현재 이러한 통신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공개되어 있어 네트워크가 다양한 공격과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다.

BIP324는 비트코인 노드 간의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P2P 프로토콜 버전을 도입해 이러한 공격의 가능성을 줄이려고 한다.

트위터와 깃허브에서 디에이치루브(@dhruv)로 알려진 개발자이자, 전직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메타는 자신의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낯선 사람이 아니다.

메타는 2013년 메시징 플랫폼인 아웃바운드를 출시해 220만 달러를 모금했다. 아웃바운드는 2017년 젠데스크(Zendesk)에 인수되었다.

19일 메타는 트위터를 통해 "BIP324가 저보다 더 좋은 손에 넘어가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비트코인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어떤 날은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입니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아무것도 걸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을 걸고 하는 것이니까요"라며 곧 시작할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월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유지 관리자 마르코 팔케(Marco Falke)가 사임했다. 팔케는 2016년부터 풀타임 비트코인 ​​코어 저장소 관리자로 활약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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