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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기술주·부동산주 주도로 3거래일 만에 반등…항셍지수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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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기술주·부동산주 주도로 3거래일 만에 반등…항셍지수 4% 급등

홍콩H지수 4.53%↑, 항셍 테크지수 5.33%↑

2일(현지시간) 홍콩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일(현지시간) 홍콩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2일(현지시간) 미국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면서 3거래일 만에 홍콩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홍콩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부동산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했다.
항셍지수는 733.03포인트(4.02%) 급등해 18949.94로 마감했다. 항셍 테크지수는 193.41포인트(5.33%) 상승한 3824.28을 기록했다.

홍콩H지수는 278.69포인트(4.53%) 오른 6428.33로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레드칩지수는 142.47포인트(3.92%) 증가한 377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가 급등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텐센트(腾讯控股·00700)가 5.96%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바이두(BIDU-W·09888)는 7.93% 급등한 130.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알리바바(阿里巴巴·09988)는 6.73% 증가한 82.5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대표 배달업체 메이퇀(美团·03690)은 7.80% 급등했다. 중국 숏폼플랫폼 콰이쇼우(快手·01024)는 6.63% 올라 57.1 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징둥닷컴(JD-SW·09618)은 6.54% 오른 138.5홍콩달러다. 징둥닷컴은 5월 31일 오후 8시부터 '618 쇼핑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6월 1일 24시 기준 징둥닷컴 618 첫 구매 신규 사용자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샤오미(小米·01810)와 넷이즈(网易-S·09999)는 각각 4.68%, 3.57% 올랐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哔哩哔哩·09626)는 0.48% 하락했다.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주가 활발하게 거래됐다. 연해녹색정원(沿海家园·01124)은 25% 급등했다. 융신중국홀딩스(融信中国·03301)는 18.52% 상승했고 용호부동산(龙湖集团·00960)도 17.24% 올랐다.

비야디(比亚迪·01211)는 5월 전기차 판매량 호조로 주가가 4.52% 급등하면서 자동차주 상승을 이끌었다. 니오(蔚来·09866)는 3.85% 올랐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LI AUTO-W·02015)는 6.23% 상승해 117.6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보험주도 상승세다.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02318)은 4.56% 올랐고 중국생명(中国人寿·02628)은 2.45% 증가했다.

HSBC(汇丰控股·00005)는 1.48올라 58.2홍콩달러로 마감했다.

SMIC(中芯国际·00981)는 0.2% 상승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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