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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하루 동안 7억9천만 달러 순유출…미국 계열사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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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하루 동안 7억9천만 달러 순유출…미국 계열사 타격

SEC, 고객 자금 유용·투자자 오도 등 13개 혐의로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CEO·바이낸스 US 고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고소한 후 투자자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계열사인 바이낸스US에서 약 7억 9000만 달러(약 1조325억원)를 인출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고소한 후 투자자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계열사인 바이낸스US에서 약 7억 9000만 달러(약 1조325억원)를 인출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고소한 후 투자자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계열사에서 약 7억 9000만 달러(약 1조325억원)를 인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회사 난센(Nanse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7억 7860만 달러(약 1조176억원)의 암호화폐 토큰이 순유출되었으며, 미국 계열사인 바이낸스.US는 1300만 달러(약 170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 모두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지난 5일 미국 법률을 회피하기 위한 '속임수의 그물망'을 구축한 혐의로 바이낸스, 자오 창펑 CEO, 바이낸스.US 운영자를 고소했다.

SEC는 바이낸스가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고객 자금을 유용했으며, 미국 고객을 플랫폼에서 제한하지 않았고, 시장 감시 통제에 대해 투자자를 오도했다는 등 13가지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5일 성명을 통해 SEC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협상 합의를 시도하는 등 "그들의 질문에 답하고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블로그에서 "바이낸스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타격

비트코인은 5일 5% 이상 하락한 후 안정세를 보이며 6일에는 지난 4월 19일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 화폐는 이날 2만5723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두 달 이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IG 마켓츠(IG Markets)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이번 SEC 제소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바이낸스의 BNB 암호화폐는 5일 9.2% 급락한 후 6일 다시 0.3% 하락해 3개월 만에 최저치인 2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