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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몸값 오픈놀 상장 코앞…IPO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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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몸값 오픈놀 상장 코앞…IPO 흥행 성공할까?

"AI 기술 고도화하고 마케팅 투자 강화할 것"
오픈놀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김보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오픈놀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김보관 기자


채용·직무교육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는 오픈놀이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오픈놀은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하고 마케팅에 투자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픈놀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전략과 향후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권인택 오픈놀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AI 기술 고도화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 LMS형 미니인턴, 토탈 HR SaaS를 통한 내부성장과 코워킹·코리빙 서비스,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글로벌 진출 등 외연 확장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생애주기 이력 설계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진로·채용·창업 분야의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62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가량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51%에 달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이나 교육기관의 일자리 및 교육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공기관 매출액 역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44% 성장했으며, 2023년 1분기 현재 수주금액은 14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앞서 오픈놀은 지난해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에서 206억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당시 신규 투자사로는 주관사인 하나증권을 비롯해 리딩투자증권, 서울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 인벡스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한양증권 등이 참여했다.

오픈놀의 주력서비스인 직무기반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은 지난 2022년 기준 회사 매출액의 약 76%를 차지한다.

미니인턴 플랫폼은 교육형·채용형 미니인턴과 함께 구직자 역량강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M클래스', 프로젝트 기반의 구직자 역량 평가를 기반으로 한 매칭 솔루션인 '채용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AI를 활용한 직무기반 매칭 플랫폼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56건의 미니인턴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2022년 기준 미니인턴 누적 회원 수는 약 51만 명, 가입 기업은 6296곳이다.

한편 회사는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을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와 더불어 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서버 등 인프라를 보완해 서비스의 수준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오픈놀의 총공모주식수는 165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오픈놀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청약을 받아 이달 말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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