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5월 미국 CPI 둔화로 비트코인 상승세

공유
0

5월 미국 CPI 둔화로 비트코인 상승세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63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63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사진=로이터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6300달러 이상으로 뛰었다.

13일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완만하게 상승해 4월의 0.4%에 비해 5월에는 0.1% 상승에 그쳤다.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월 CPI가 4.0%로 4월의 4.9%에 비해 둔화되었으며, 추정치는 4.1%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 비용과 같은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5월에 예상치와 동일하게 0.4%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3%로 4월의 5.5% 및 예상치 5.3%에 비해 둔화됐다.

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1% 미만 상승해 2만6370달러를 넘어선 뒤 다시 2만6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13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비트코인(BTC)/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급등해 2만6300달러 수준을 웃돌았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비트코인(BTC)/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급등해 2만6300달러 수준을 웃돌았다. 출처=코인마켓캡

이제 투자자들은 13일(현지시간)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둔 연준과 제롬 파월 의장을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소식은 연준의 최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파원 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인정할지, 아니면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코인데스크는 13일 아침 지표가 발표되기 전,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2022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인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확률을 76% 정도로 예상했다면서 5월 CPI 소식이 전해진 후 몇 분 만에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은 79%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은 크레딧 스위스는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5월에 4.2%, 6월에 3.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70년 동안 2개월 동안 경험한 가장 큰 하락폭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13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켑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87% 상승해 2만6042.1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05% 하락해 1737.65달러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4.98% 급등해 242.01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2.67% 상승해 0.530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08% 증가해 1조600억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