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X 암호화폐 거래소, 두바이 예비 라이선스 획득

OKX 암호화폐 거래소가 두바이 예비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OKX가 중동 사업 확장을 계획하면서 두바이에서 운영을 모색 중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KX 미들 이스트(Middle East)는 15일 두바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예비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는 기관 고객과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한 임원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OKX가 두바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OKX의 팀 변(Tim Byun) 글로벌 대정부 관계 책임자는 규제는 업계의 추세라면서 "우리는 그 흐름에 앞서 건전한 방식으로 규제를 받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팀 변은 SEC의 움직임이 두바이의 가상자산 규제 당국(VARA)과 같은 혁신적인 규제 기관으로 더 많은 지원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그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의 비즈니스 및 금융 허브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사무소를 개설한 후 3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 씨는 "두바이를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나 바레인 등 국내 규제가 없는 관할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 국제 규제 기관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사실상 횡재 혜택을 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OKX는 바하마에서 규제를 받고 있으며 현재 규제 문제로 인해 미국 고객의 플랫폼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VARA는 아랍에미리트가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금융자유구역을 제외한 에미리트 내 신흥 가상자산 부문을 규제하기 위해 2022년 3월에 설립됐다.

규제 당국의 정보에 따르면 아직까지 개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VARA의 정식 시장 상품(FMP) 단계 라이선스를 취득한 회사는 없다. 팀 변은 OKX가 해당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팀 변은 "각 지역이 균형 잡히고 투명한 접근법을 제시한다면 OKX는 해당 관할권에서 규제와 허가를 받아 운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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