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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美증시 '조용히' 문열 듯... 美 주요지수 선물 거의 등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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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美증시 '조용히' 문열 듯... 美 주요지수 선물 거의 등락 없어

미국 뉴욕 맨하튼, 뉴욕증권거래소 도로 안내표지판(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맨하튼, 뉴욕증권거래소 도로 안내표지판(사진=로이터)
미국 주식 선물은 2023년 하반기 개장을 코앞에 두고 거의 변동 없이 시작하고 있다.

2일 오후 9시 30분경(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 선물은 1.75포인트 하락, S&P500 선물은 0.15포인트 상승, 각각 보합세며, 나스닥 100 선물은 16.29포인트로 소폭 상승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장을 마감하면서 2023년 상반기 나스닥 종합지수는 1983년 이후 가장 큰 상반기 상승 폭을 기록, 31.7%나 급등했고, S&P500 지수는 15.9% 급등해 2019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 기간 동안 3.8%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나스닥, S&P500 상승은 상반기 인공지능이 쏘아올린 기술주 붐이 일으킨 것이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데이터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려 장기간 시장을 휘감아오던 일부 월가의 경기 침체 우려를 떨쳐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 노트에서 "전반적인 비관론이 사그라들면서 기술적인 관점에서의 역풍이 끌날 수도 있지만, 고무적인 거시 및 실적 데이터와 함께 비관론이 기술적인 것에서 펀더멘털한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징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후 1시에 시장이 마감되면서, 주식 시장은 3일 짧은 거래로 한 주간을 시작한다. 투자자들은 7일 주요 고용보고서에 앞서 3일 오전 6월 ISM 제조업 PMI와 S&P 글로벌 제조업 PMI 데이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