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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분기, 매출 예상치보다 낮고·순이익 상회…주가 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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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분기, 매출 예상치보다 낮고·순이익 상회…주가 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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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회사 로고(사진=로이터)
IBM은 어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매출은 예상치보다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

이날 IBM 주가는 장 마감 후 거의 변동이 없었다.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주당 순이익은 2.01달러 예상치 대비 조정된 2.18달러를 발표했고, 매출은 155억 8000만 달러로 예상치 154억 8000만 달러보다 낮았다.

2분기 IBM 순이익은 16억 달러로 1년 전 14억 달러(주당 1.72달러)보다 13% 증가했으며, 조정된 총 마진은 55.9%로 스트리트 어카운트의 추정치 54.7%보다는 높았다. 그러나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IB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임스 캐버노는 총 마진 성장은 생산성 이니셔티브뿐만 아니라 IBM의 최고 성장 속도를 보이는 소프트웨어 제품의 높은 수익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1월 전반적인 기술 부문 사업 축소에 따라 3900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IBM은 현재 환율을 전제로 연말까지 3~5% 사이의 수익률을 예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2023년에 약 105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IBM의 최대 사업부인 소프트웨어 부문은 1년 전보다 7% 이상 성장한 6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제품에는 Red Hat Enterprise Linux 운영 체제 및 보안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다.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 부문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제품으로 1년 전보다 10% 성장했다.
IBM 최고경영자인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는 AI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중점 과제로는 사업 기회를 잡고,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업 AI를 설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 사용 사례로 IT 운영, 향상된 자동화, 고객 서비스, HR 향상, 유지보수 예측, 재무 상황 전망, 광범위한 점검, 규정 준수 모니터링, 보안, 판매, 리스크 관리 및 공급망 등을 포함한다.

IBM 컨설팅 부문은 연간 4% 이상 성장해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된 사업 부문을 포함 회사의 인프라 부문 매출이 14.6% 감소한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감소 원인으로 Z 시스템 서버의 30% 매출 감소를 꼽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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