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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업체 '시마오', 1년여만에 거래 재개…6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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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업체 '시마오', 1년여만에 거래 재개…6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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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메이저 부동산 개발사인 시마오그룹이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거래정지가 된 지 1년 4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마오그룹의 홍콩증시는 7월 31일 1년 4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했으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2년간의 대폭 손실이 적용되어 홍콩증시에서 64%가 하락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마오 그룹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3월 31일로 감사 전이었으며, 2021년 결산 발표 후 채무불이행 선언을 하기 전이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부동산 섹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지수에서는 시마오의 거래정지 인정 기간 중 32%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시마오의 달러표시채는 7월 31일 오전에 기해 2년 전과 다름이 없는 약 8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경 시마오그룹은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 가량의 채권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특히 시마오는 오는 9월말까지 2021년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홍콩증시 상장 폐지될 위험에 처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8일 재무제표를 한꺼번에 제출하고 거래 재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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