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마오그룹의 홍콩증시는 7월 31일 1년 4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했으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2년간의 대폭 손실이 적용되어 홍콩증시에서 64%가 하락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부동산 섹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지수에서는 시마오의 거래정지 인정 기간 중 32%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시마오의 달러표시채는 7월 31일 오전에 기해 2년 전과 다름이 없는 약 8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경 시마오그룹은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 가량의 채권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특히 시마오는 오는 9월말까지 2021년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홍콩증시 상장 폐지될 위험에 처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8일 재무제표를 한꺼번에 제출하고 거래 재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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