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거래대금= POSCO(포스코)홀딩스(1212억원), 에코프로비엠(1012억원), 에코프로(86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주를 둘러싸고 개인과 공매도 세력 간 경쟁이 펼쳐지면서 공매도 거래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매도 잔액도 전월과 비교해 10% 넘게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증시 공매도 거래금액은 22조8723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거래집계가 시작된 2008년 6월 이후 공매도 거래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차전지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날 기준 POSCO(포스코)홀딩스(1212억원), 에코프로비엠(1012억원), 에코프로(86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잔고도 지난달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 코스닥 증시의 지난달 공매도 일일 평균 잔고는 18조1964억원으로 전달(16조1036억원) 대비 13% 늘었다. 코스피는 14%, 코스닥은 11% 증가했는데 코스피에 상장한 포스코 관련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잔고가 크게 늘었다. 쇼트 스퀴즈에도 여전히 공매도 잔고 상위는 이차전지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은 에코프로비엠(1조2655억원), POSCO홀딩스(1조1665억원), 포스코퓨처엠(1조33억원) 순으로 많았다.
2차전지 투자 열풍으로 포스코·에코프로가 네이버, 카카오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10위권 내 진입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이 폭등함에 따라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이 올 초 5위였던 카카오그룹을 밀어내고 5·6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시가총액 증가액(350조2천184억원) 가운데 78%(272조9천293억원)는 2차전지 및 반도체 기업에서 발생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10곳이 이에 해당한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은 삼성그룹으로 17개 상장사 가치는 올 상반기 중 98조2천373억원(증가율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다음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포스코그룹이다. 포스코그룹의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41조9천388억원에서 112조4천911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증가율은 168.2%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다.
시가총액 증가액 3위는 지난 5월 대기업으로 승격된 에코프로 그룹이다. 올 초 12조 5천965억이었던 시가총액은 2차 전지 열풍으로 460.4%가 폭등해 70조 5871억원이 됐다. 에코프로비엠(336.3%↑), 에코프로에이치엔(94.0%↑) 등 계열사 시가총액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으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 10조 7702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4조 4692억원으로 줄었다. CJ그룹은 9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CJ씨푸드 1곳을 제외한 8곳이 모두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공매도 순위 8월1일 기준
롯데관광개발
호텔신라
두산퓨얼셀
코스모화학
DB하이텍
후성
OCI홀딩스
SK네트웍스
HMM
명신산업
대상
현대미포조선
신세계
신풍제약
효성첨단소재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PI첨단소재
카카오뱅크
아모레퍼시픽
SK바이오사이언스
대한전선
LX인터내셔널
한국콜마
현대엘리베이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에이치
하나투어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삼양식품
HDC현대산업개발
한솔케미칼
LX세미콘
하이트진로
효성티앤씨
셀트리온
휠라홀딩스
코스맥스
아이에스동서
SK바이오팜
두산
세방전지
KG스틸
CJ제일제당
농심
크래프톤
이마트
한올바이오파마
현대백화점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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