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4.56%) 내린 30만3500원에 마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4.56%) 내린 30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29조6827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30조원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지주회사인 에코프로도 이날 6.4% 하락해 시가총액이 27조4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 형제의 시가총액은 57조1092억원이다.
보름 전인 지난 7월25일 기준 에코프로 형제의 시가총액은 79조6137억원에 달했다. 보름만에 23조원이 사라졌다.
일각에선 7월 증가한 신용거래잔고 대부분이 2차전지주에서 나왔다며 이로 인한 영향으로 본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의 신용잔고는 지난 7월14일 140만주였다. 하지만 8월 14일 기준 111만주까지 급감했다. 에코프로는 7월 중순 44만주에서 현재 37만주로 줄었다.
위축된 투자심리 속에서 실적 영향도 있었다. 이날 천보는 어닝 쇼크 탓에 17.77% 폭락했다. 천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23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축된 투자심리 속에서 실적 민감도가 상승했다"며 "종목별 어닝 쇼크 발표에 2차전지, 제약, 의류, 유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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