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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 매수로 주가 6.5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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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 매수로 주가 6.53% 급등

CalSTRS, 워크호스 비중 줄이고 리비안·루시드 추가 매수

니콜라 로고. 사진=로이터
니콜라 로고. 사진=로이터
수소연료 전지 트럭 전문 기업인 니콜라(Nikola-NKLA) 주가가 미국 연금 규모 2위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이 매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5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콜라는 6.53% 급등하며 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14.63%까지 치솟기도 했다.
니콜라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CalSTRS가 전기차 주식 포트폴리오에 니콜라를 추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온라인 투자 뉴스 웹사이트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 )에 따르면 CalSTRS는 전기차 업체 워크호스(Workhorse-WKHS) 비중을 줄이고 리비안(Rivian Automotive-RIVN)과 루시드(Lucid Motors-LCID), 니콜라를 추가 매수했다.

이 매체는 "CalSTRS가 다양한 전기차 주식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CalSTRS는 2분기에 다양한 상위 플레이어들에게 자금을 지원했으며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13-F' 에 주식 거래 내역을 최근 공개했다"고 전했다.

'13-F'는 미국에서 관리 대상 자산(AUM)이 1억 달러 이상인 투자기관이 분기별로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로 공모주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유가증권의 종류, 수량, 매수 및 매도 시점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CalSTRS는 워크호스에 대한 투자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라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

인베스터 플레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전기차를 가장 선호하는 주(州)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주 전기차 정책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차 보급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까지 모든 신차 판매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매체는 "CalSTRS가 리비안, 니콜라, 루시드 투자에 추가로 나타난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이들 회사는 각각 사상 최고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배송량을 늘리고 실제 수익과 이익 잠재력을 갖춘 비즈니스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전기차 회사들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며 대량 생산에 도달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어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 차례 자금 조달에 난하이 있었다고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매체는 "테슬라 성공 사례를 보면 세금 공제와 공공과 민간 투자의 조합이 필요하다"며 테슬라가 이 분야에서 유일한 승자가 아닐 것이라는 것이 CalSTRS의 의견인 것 같다. 니콜라, 리비안, 루시드의 투자자에게는 좋은 일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2.73%와 2.19% 상승 마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