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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 배당 축소와 구조조정 가능성 낮을 전망에도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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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 배당 축소와 구조조정 가능성 낮을 전망에도 주가 약세

KT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KT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KT는 배당 축소와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전망됐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KT의 주가는 2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0.76%) 내린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KT 주가 조정을 야기했던 배당정책 축소가 가능성이 크지 않을 전망이고 성장을 위한 전략 준비는 마무리되었고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주가가 다시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해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배당정책이 기업가치와 주가에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은 만큼 KT의 새로운 배당정책은 기존의 배당성향 5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며 올해 4분기 일회성 빅 배스(Big Bath)가 있더라도 작년 수준의 주당배당금 1960원(배당수익률 6%)은 유지될 것이고, 2024년부터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KT가 빠르면 10월 중 조직 개편과 성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으로 김영섭 CEO가 디지털 전환과 IT 역량 강화에 대해 언급한 만큼 통신 본업 내 성장 역량 강화와 클라우드, AI,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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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5475억원, 영업이익이 5761억원, 당기순이익이 43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KT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8400억원, 영업이익이 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97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KT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6조7570억원, 영업이익이 1조66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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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 7.99%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KT 주식 554만여주를 팔아 지분을 낮췄다.

KT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월 NTT DoCoMo의 지분을 인수해 5.57%의 지분을 갖고 있다.

KT는 외국인의 비중이 41.9%, 소액주주의 비중이 65%에 달한다.

KT는 지난해 9월 자사주를 현대차그룹과 맞교환해 현대차그룹이 KT 지분 7.79%를 갖고 있다. 맞교환된 주식은 5년간 처분이 제한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