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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한국 증시 '밸류업' 홍보 위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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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한국 증시 '밸류업' 홍보 위해 출국

글로벌 거래소 등과 교류 목적...해외 투자자 적극 유치

지난달 26일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세미나'에 앞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6일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세미나'에 앞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첫 해외 출장에 나선다. 글로벌 거래소 등 고위 인사들과 면담을 통한 해외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주요국 글로벌 거래소,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의 최고위급 면담을 위해 전일(10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 이사장은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가해 주요 거래소 경영진 등과의 면담을 통한 협력사업 논의 및 글로벌 파트너쉽을 강화한다.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는 국제파생상품협회가 매년 3월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주요 거래소,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 약 430개 기관이 참가한다.

정 이사장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경영진 등도 만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S&P, FTSE, MSCI와의 릴레이 회의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존 터틀 부이사장과 대화를 통해 최근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양국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미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뿐만 아니라 정 이사장은 JP모간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도 외국투자자 투자등록제도 폐지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국제 컨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한국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