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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AI 관련주 모멘텀 아직 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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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AI 관련주 모멘텀 아직 끝 아냐"


"AI(인공지능) 모멘텀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헬스케어 AI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증시가 하루하루 천당과 지옥을 다녀오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도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할지 혼란스럽다.

9일 KRX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헬스케어 AI 관련주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전일대비 11.11%오른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들어 주가는 69%이상 하락했다.

반면, 뷰노, 라피치는 각각 5.58%, 3.93% 오른 3만1200원,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루닛은 0.15%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중 뷰노와 루닛은 의료영상 진단분석 사업을 영위한다 하지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25%, 60% 하락했다.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상승세와 비교하면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이 집계한 7월 PMI(구매관리자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밑돈 46.8을 나타냈다. 여타 경기지표들도 경기침체 우려에 불을 붙이며 최근 국내 증시와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경착륙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를 논하기엔 이르다"며 "PMI 지수는 포트폴리오 변화를 부추기는 촉매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I 최종 수요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낙폭이 두드러졌지만 벤처시장에선 여전히 AI가 투자 수요를 이끈다"며 "국내 벤처시장도 돈 못 버는 플랫폼들은 투자를 못 받고 있지만 바이오는 예외"라고 설명했다.

또한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최소 1회이상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주에 속하는 AI 관련주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1년 가까이 진행된 AI 랠리 속에서 헬스케어 관련주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대표적 지수인 MSCI World Healthcare에 따르면 헬스케어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바이오나 제약에 비해 저렴한 상황이다.

이 매니저는 최종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중 우량 성장주를 찾는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최선호 주로는 헬스케어와 저평가된 AI 수혜주를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AI 업종 중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 건 진단 전문 기업이다. 수많은 헬스케어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현장에서 녹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