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2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엔켐은 오전9시19분 기준 12.16%오른 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10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 '캐즘(수요둔화)' 우려 속, 2023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엔켐이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테슬라, 파나소닉 등 북미 신규 고객사향 제품 공급물량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켐은 이차전지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유럽과 미국에 선진입해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서 전해액 공급액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엔켐은 올해 2분기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21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