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퀀텀 컴퓨팅,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 규정 준수 못 해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퀀텀 컴퓨팅,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 규정 준수 못 해

퀀텀 컴퓨팅의 양자 컴퓨터. 사진=퀀텀 컴퓨팅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퀀텀 컴퓨팅의 양자 컴퓨터. 사진=퀀텀 컴퓨팅 홈페이지 캡처
양자 컴퓨팅 기술 기업 퀀텀 컴퓨팅(QCi)이 나스닥 상장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고 피알뉴스와이어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QCi는 이날 나스닥으로부터 2024년 6월 30일 마감된 분기 보고서(양식 10-Q)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QCi는 나스닥 상장 규정 5250(c)(1)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10-Q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기업이 제출해야 하는 분기별 보고서다.

QCi는 보고서 미제출 이유에 대해 최근 회계 감사인 변경으로 인한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5월 기존 회계 법인을 해고하고 6월 새로운 회계 법인을 선임했다.
현재 QCi는 2023 회계연도에 대한 연결재무제표 감사를 진행 중이며, 감사가 완료되는 대로 2024년 3월 31일과 6월 30일 마감된 분기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은 QCi에게 2024년 12월 16일까지 규정을 다시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이 기한 내에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면 QCi의 보통주는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수 있다.

QCi는 12월 16일 마감일 전에 나스닥 상장 규칙을 완전히 준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QCi는 혁신적인 양자 광학 및 나노포토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실온 및 저전력에서 작동하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기술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원격 감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나스닥 규정 불이행으로 인해 QCi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회사는 규정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장폐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QCi의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크다.

투자자들은 QCi가 규정을 준수하고 상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의 향후 행보에 따라 투자 심리와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