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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노조 "고용보장없는 회사 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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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노조 "고용보장없는 회사 매각 반대"

한양증권 노조가 고용보장 없는 회사 매각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양증권지부(이하 노조)는 2일 오전 한양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양증권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한양학원이 한양증권을 매각하려는 이유는 자회사인 한양산업개발의 무리한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부채비율이 치솟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즉, 한양증권의 경영상 문제가 아니라 한양학원 자회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22일 한양증권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와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추후 양수도계약이 체결되는 경우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최대주주가 한양학원에서 KCGI로 변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파킹 딜’ 의혹을 제기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 KCGI에 한양학원 대주주의 아들이 취업을 한 사실, KCGI펀드 대표이사인 강성부 회장이 한양대학교 우대교수를 역임한 사실 등을 비추어보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사모펀드로의 매각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조 측은 무리한 자금조달로 한양증권을 인수한다 하더라도 재무적 투자를 받는 경우에는 자본회수의 속도는 빨라질 것을 우려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