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선업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순자산 규모도 급증하면서 4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유지, 보수, 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특수선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 며, "국내 조선업은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 되는 가운데 미국 LNG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LNG 선박 수요증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증가 등 모멘텀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많아 반도체 섹터의 조정과정에서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침체 시그널 속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섹터도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
개인투자자는 이 구간을 기회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최근 한달 간 SOL 조선TOP3 플러스를 약 460억원 집중 매수했다. 최근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6.71%, 39.34%, 28.9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0.56%, 0.75%, 0.26%)을 크게 앞선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미국 대선으로 국내 주요 업종이 큰 영향을 받는 가운데 당선자의 정당과 관계없이 조선섹터는 상대적으로 수혜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며 "중국 조선업 불공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군함 MRO 사업 수주가 확대될 경우 긴 시계열에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국내 조선업에는 모두 긍정적" 이라고 설명했다.
구성종목은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 포함 총 13종목에 투자 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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