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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 9월에 18% 급등… S&P 500 편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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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 9월에 18% 급등… S&P 500 편입 효과?

전쟁 확대·실적 호조도 영향… 하지만 고평가 우려 여전"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이하 팔란티어)의 주가가 지난 9월 18.2%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견조한 실적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모틀리풀이 3일(현지시각)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팔란티어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4.67% 급등하며 39.24달러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 편입, 투자자 기대감 반영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9월 한 달 동안 18.2%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 요인으로는 S&P 500 지수 편입이 꼽힌다. 지수 편입은 기업의 기초 사업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인덱스 펀드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팔란티어는 9월 23일 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됐으며, 당일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쟁 장기화, 군사 부문 실적 성장 기대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국제적 갈등 심화도 팔란티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팔란티어는 미군과 동맹국에 소프트웨어 및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군사 분야 지출 확대 가능성이 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견조한 실적, 성장세 지속


팔란티어는 2024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6%로 확대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군사 부문뿐 아니라 기업 및 상업 고객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 투자 부담 요인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매출비율(P/S)은 37배로, 시장 거품기에나 나타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팔란티어의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높다"며 "투자자들은 주가가 훨씬 더 낮아지지 않는 한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전망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고평가 논란, 국제 정세 변화, 경쟁 심화 등은 여전히 투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향후 실적 발표, AI 기술 개발 현황, 경쟁사 동향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