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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앞다퉈 도입한다"...삼성증권도 '제로데이옵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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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앞다퉈 도입한다"...삼성증권도 '제로데이옵션' 오픈

만기가 짧고 낮은 프리미엄 비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 높아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 사진=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 사진=삼성증권
만기가 24시간 이내인 초단기 파생상품 '제로데이옵션(0DTE)'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상륙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이 서비스를 출시했고, KB·키움·미래에셋·하나증권도 이르면 올해 초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6일 미국 CBOE 거래소의 파생상품인 지수현물옵션의 초단기 상품인 '제로데이 옵션'(0DTE)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S&P500지수를 기반한 SPXW와 러셀2000지수를 기반한 RUTW를 2가지를 거래할 수 있다.

특히, SPXW는 현지에서 제로데이 거래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삼성증권에서는 거래소에서 제공중인 Global Trading Hours (한국시간 주간거래)를 지원하고 있어, 정규거래 포함 약 20시간 거래가 가능하여 미국 주식 정규장 개장 전후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신규 런칭 서비스인 제로데이(0DTE) 옵션은 거래일(월~금요일) 마다 매일 만기가 있는 옵션으로, 만기가 짧아 투자에 대한 수익 확인이 신속하며 다른 일반 옵션에 비해 낮은 프리미엄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옵션상품의 장기보유로 인한 리스크를 피할 수 있고 기초자산(지수) 가격의 상승이 예상될 때 콜옵션 매수, 하락이 예상될 때 풋옵션 매수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한 투자상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국내 증권사 최초로 0DTE를 도입한 한투증권이 S&P 500과 나스닥(Nasdaq) 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것과 차별화한 모습이다.

삼성증권 디지털전략마케팅담당 홍상영 상무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하기위해 지수현물옵션의 제로데이(0DTE) 서비스를 런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로데이옵션은 지수현물옵션 중 한가지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상품하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 미국 현지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상품으로 급부상하면서 2020년 이후 매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미국 전체 옵션 거래량의 50%이상 차지하고 있다.

파생상품의 거래 최대 장점인 레버리지 효과 외에도 해외선물 또는 해외주식 투자자라면 옵션 상품의 특성을 활용하여 헷지(Hedge) 목적으로 옵션을 거래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다양한 투자 전략에 활용될 수 있는 미국 CBOE 거래소의 지수현물옵션 거래를 위해서는 해외선물옵션 계좌가 필요하며 비대면으로 삼성증권 MTS(mPOP)를 통해 손쉽게 개설이 가능하다.

상품 런칭을 기념하여 거래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이벤트 신청시 계약당 $2.2로 할인 적용되어 거래 가능하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