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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의 중국 업체 제재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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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의 중국 업체 제재 영향 제한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 P/B 비율. 자료: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 P/B 비율. 자료:KB증권
KB증권은 미국 상무부가 중국과 싱가포르 AI 및 컴퓨팅 업체 27개를 우려 거래자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등 조치에 대해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17일 내다봤다. 이번 조치에는 14나노미터(nm), 16nm 이하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증권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1분기를 비중확대의 적기로 판단했다. 이는 메모리 3사의 선제적 공급 축소, 2분기부터 예상되는 수급 개선, 3분기부터의 온디바이스 AI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1조원으로, 삼성전자는 전년과 유사한 33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삼성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92배에 거래되어 모든 악재를 선반영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중국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새로운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6일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 25개, 싱가포르 2개 업체를 우려 거래자 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이들 업체 대부분은 중국 군사 부문과 미국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를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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