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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엘앤에프, 전기차 수요 둔화와 트럼프발 불확실성...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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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엘앤에프, 전기차 수요 둔화와 트럼프발 불확실성... 목표가 ↓"

엘앤에프 CI. 사진= 엘앤에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엘앤에프 CI. 사진= 엘앤에프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6일 엘앤에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49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 목표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12% 낮춘 11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2차전지(이차전지) 업체의 눈높이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다만,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또 "특히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테슬라향 신제품 판매가 올해 본격화되고, 내년 LFP 양상 가능성까지 감안할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이 점차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 실적추이. 자료=신한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엘앤에프 실적추이. 자료=신한투자증권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49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영업손실 1023억 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476억원)과 저율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된 영향 탓"이라면서 "매출액은 판가 하락에도 출하량 증가로 인해 3654억원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에도 경쟁사 대비 물량 반등에 대한 시점이 명확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테슬라 밸류체인 내 핵심 양극재 공급사인 점과 신규 원통형 제품 채택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도 기대된다"면서 "주가 하방 경직성이 견고하다"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