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농심의 주가는 전장 대비 1.67% 오른 3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의 주가가 40만원을 돌파한 것은 장중 기준으로 9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가 상승은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가격을 재작년 6월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앞서 농심은 2021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따라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신라면은 소매점 기준으로 950원에서 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
또한 농심은 라면과 스낵 브랜드 56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농심에 대해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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