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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SPC삼립, '크보빵' 흥행땐 분기 300억원 이상 매출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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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SPC삼립, '크보빵' 흥행땐 분기 300억원 이상 매출 올릴 것"

지난 2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PC삼립이 협업해 만든 ‘크보빵'(KBO빵)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PC삼립이 협업해 만든 ‘크보빵'(KBO빵)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LS증권은 25일 SPC삼립에 대해 '크보빵'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간다면, 분기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 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SPC삼립의 종가는 5만 7500원이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출시된 '크보빵'이 최단 기간에 판매량 100만 봉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따라, SPC삼립의 주가는 8% 급등했다"며 "크보빵은 온·오프라인 채널에 모두 출시되었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SPC삼립 투자지표. 자료=LS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PC삼립 투자지표. 자료=LS증권

2022년 2월 출시된 포켓몬빵의 경우, 출시 2주 만에 350만 봉이 판매됐다. 그로 인한 기대감으로 SPC삼립은 분기 최대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크보빵이 현재의 판매 추세를 유지한다면, 분기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빵 안에 동봉된 '띠부씰'을 수집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은 2022년의 '포켓몬빵' 흥행과 유사하다

박 연구원은 "포켓몬빵의 경우 약 1년 가까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크보빵 역시 당분간 높은 기대감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SPC삼립이 2월에 베이커리 주요 제품에 대해 최대 20%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방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라며 "올해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베이커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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